참 오랜만에 블로그를 작성한다.
딱히 안 썼던 이유가 있는건 아닌데,
사실 인스타를 더 열심히했다.
1월3일이 내 일상을 올린 것이 마지막이던데, 그 이후로 쌓인게 꽤나 많아서 어떤걸 올려야할지 고민이 됐다.
책을 읽는데, 누군가에게 반려동물의 존재가 세상과 나를 잇는 다리인 것처럼 느껴졌다고 하더라.
그 문장을 읽고 '나'와 세상을 잇는 다리가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해보게 되었다. (나는 반려동물이 없는 사람이니까)
1. 소품 만들기
지난 2개월동안 많이 만든 듯 하면서도
다양한 것을 만들었다.
공방에서 만든것들, 내가 혼자 만든것들 섞여있는데
그래도 모아두고 보니 조금 뿌듯하다 ㅋㅋ
어제 또 원단을 6만원어치 주문했는데... (통장: 힘들다..)
이걸로 만들고 싶은 것들이 있어서 또 오면 열심히 달리지 않을까 싶다 ^^ㅎㅎ
2. 다이어리꾸미기
요새 부쩍, 다이어리 꾸미기에 욕심이 생겼다.
나만의 추구미(추구하는 美)가 생긴 것이다.
내가 좋아하는 취향이 무엇인가에 대해 파악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진 것 같다.
그러니까.. 스스로를 알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커진 것이다.
요즘 내가 생각하는 나의 꾸준한 취향으로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..
심플하지만, 포인트가 되는 것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.
(이 것에대한 에피소드도 있긴하지만, 그러면 내용이 산으로 가니까 이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풀어야지.)
그러다 보니, 내 다이어리도 심플하고 포인트 되는 것을 레퍼런스 삼아 많이 꾸미는 것 같다.
(그렇지만 막상 찾아보니 그렇지만도 않다. 그러나 이 것은 아직 센스가 부족한 탓으로 하자. 왜냐면 추구미는 맞으니까. 내가 바라는 결과와 나타난 결과는 다를 수 있으니까.)
그래도 모아두고 보면 내 취향이 보이지 않을까?
싶다. 남에게 내 취향이 어떻다고 설명해서 뭐할런지 모르겠지만은..
그래도 나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나와 블로그 친구가 되어주면 서로의 취향을 훔쳐보며 세상을 더 넓혀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

일단 1번과 2번으로 하고 싶은 목표가 생겼는데, 이게 나와 세상을 잇게해주는 다리가 아닌가 싶다.
내가 세상에 나가고자하는 동기를, 동력을 만들어주니까.
물론 더 은밀한 취미생활도 있고, 그것들도 나에게 어떠한 움직임을 만들어주지만.
사회에서 생각하는, 받아들여지는 생산성있는 동력을 준다는 것으로 가정했다. ㅎ.ㅎ
1번과 2번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 혹은 결과물을 3월까지는 꼭 하려고 하는데, 늦어도 4월 까지는.
다음 블로그 주제를..
그거로 가져와볼까 싶다. :)
기특한 내가 되기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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